[D-50] 2015 LA 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 훈련 한창

게임입력 :2015/06/02 16:58

박소연 기자

내달 25일부터 오는 8월 2일까지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2015 LA 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가 열린다. 대회 시작 50여일을 앞둔 한국 대표 선수들은 경기 준비에 한창이다.

스페셜올림픽은 올림픽,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과 더불어 세계 3대 올림픽의 하나로 꼽히는 세계 지적발달장애인들의 스포츠 대회다. 발달장애 및 경기력 정도에 따라 종목 별로 구간이 나눠지며 실격되지만 않으면 참가 선수 모두에게 리본 혹은 메달을 수여, 선수들의 성취감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둔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적으로 총 24개 종목에 177개국, 7천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한국을 대표해서는 수영, 실외수영, 육상, 배드민턴, 농구, 보체, 축구, 골프, 역도, 롤러스케이팅, 탁구, 배구 총 12종목 94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

한국 대표팀은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이사장 윤송이)의 후원 하에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에서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4일까지 1차, 내달 13일부터 19일까지 2차로 나눠 합숙훈련을 한다. 이후 내달 20일 오후2시 국회 대회의실 열리는 선수단 발대식을 시작으로 내달 21일부터 호스트타운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내달 25일부터 본격적인 경기에 돌입할 예정이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 김대경 부장은 “한국대표팀 후원은 물론 홈페이지를 제작 및 운영해 주는 등 스페셜올림픽 대외적인 홍보에 엔씨소프트가 많이 도와주고 있다”며 “많은 후원사가 도움을 주는 가운데 엔씨소프트는 가지고 있는 IT적 재능을 통해 적극적인 후원을 해주는 곳 중 하나”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지난 2013년 강원도 평창 스페셜올림픽 세계동계대회에서 지적발달장애인을 위한 공익 소프트웨어를 공개하고 지난해 한국 스페셜올림픽 하계대회에서 지적발달장애인을 위한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한 데 이어 이번 대회 한국대표팀 후원으로 3년째 스페셜올림픽과의 연을 맺어 오고 있다.

2015 LA 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 한국 홈페이지(www.sokorea.or.kr/2015la)를 통해 대표선수 격려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좋아요를 클릭하거나 격려?응원하는 댓글을 남기면 매주 7명을 추첨해 LA 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 공식 로고가 들어간 물병을 선물한다. 또한 홈페이지에서는 대표선수들의 성장과 훈련 과정을 담은 특별 동영상들도 확인할 수 있다.

윤송이 엔씨소프트문화재단 이사장은 “지난 2013년 강원도 평창에서 스페셜올림픽 세계동계대회까지 열렸지만 스페셜올림픽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지도는 높지 않다”면서 “지적장애인들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함께 생활해 나갈 수 있도록 스페셜올림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더 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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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윤송이 이사장은 "우리 선수들이 국가대표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도전해 나가는 모습에 힘찬 박수를 보낸다"며 "지적장애인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개선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훈련 중인 2015 LA 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