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클라우드 스트리밍 자회사 설립 추진

셋톱박스 대신 클라우드 서버에서 지원

방송/통신입력 :2015/06/01 11:00    수정: 2015/06/01 11:06

SK텔레콤은 자회사 SK플래닛이 '클라우드 스트리밍'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을 통해 신설회사를 설립한다고 1일 공시했다. SK플래닛과 총자산 94억원 규모인 신설 회사와 분할비율은 0.9821740 대 0.0178260이다. 분할 기일은 다음달 1일이다.

‘클라우드 스트리밍’ 사업 분할에 대한 이사회 의결과 주주총회 승인은 지난달 29일 마쳤다.

해당 사업은 셋톱박스 등의 단말기에서 수행하던 연산 기능을 클라우드 서버에서 직접 처리하고 단말로 전송해 TV 모니터 등의 화면에 보여주는 가상화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B2B 서비스다.

SK텔레콤 T타워 사옥

미디어 사업자는 단말기를 고도화하지 않고도 고성능, 고품질의 사용자 환경(UI)과 각종 서비스 구현이 가능한 솔루션과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다. 현재 국내서도 일부 케이블TV 사업자와 OTT 서비스에 적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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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클라우드 서버에서 모든 처리를 담당하므로 원하는 콘텐츠를 보여주는 데 소요되는 반응시간을 최대 30분의 1로 단축시킬 수 있다. 또 단말 교체 없이도 신규 서비스 추가 제공이 가능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주요 미디어 사업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전국 상용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앞선 기술을 인정받고 있는 ‘클라우드 스트리밍’ 사업을 별도 법인으로 독립시켜, 전문역량 강화를 통한 추가적인 사업 확장과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