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TCG ‘마비노기 듀얼’, 내달 9일 출시

게임입력 :2015/05/27 15:07    수정: 2015/05/27 17:03

넥슨의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는 TCG ‘마비노기 듀얼’의 출시일과 함께 달라진 게임 콘텐츠가 공개됐다.

넥슨코리아(대표 박지원)는 27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데브캣 스튜디오가 개발한 정통 모바일 TCG 마비노기 듀얼 관련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데브갯 스튜디오의 김동건 본부장, 임세빈 사업 실장 외에도 넥슨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마비노기 듀얼은 내달 9일 구글 플레이와 원스토어 및 애플 국내 앱스토어를 통해 출시된다. 이어 하반기 중 6개 언어(영어, 일본어, 중국어, 포르투칼어, 독일어, 스페인어)로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한다.

정식 출시에 앞서 사전 예약 이벤트를 시작했다. 이벤트에 참가한 전원에게는 보석 100개, G1 부스터 쿠폰, G2 선행 발매 부스터 쿠폰, 3천 골드 등을 제공한다.

게임 소개를 맡은 김동건 본부장은 이날 “마비노기 듀얼은 다섯 종류의 자원과 열두 장의 카드로 구성된 덱을 활용해 뽑기 없이 치밀한 전략 플레이를 진행할 수 있는 정통 트레이딩 카드 게임 장르”라면서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TCG 고유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고 밝혔다.

특히 해당 게임은 세 가지의 큰 특징을 담았다는 게 김 본부장의 설명이다. ▲카드 수집 및 트레이드 ▲덱을 손쉽게 장착 ▲즉시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주요 특징이었다.

또한 마비노기 듀얼은 실시간 1대1 듀얼과 이용자 간 스마트폰을 맞대고 카드 거래를 진행할 수 있는 소울링크 시스템 등 독특함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여기에 무작위로 구성된 열두 장의 카드로 미션을 진행할 수 있도록 ‘드래프트’ 기능을 지원해 게임 플레이의 난이도를 낮췄다. 드래프트는 배열된 카드를 홀드하고 바꾸는 방법으로 간단히 덱을 완성할 수 있다.

마비노기 듀얼은 지난해 지스타2014에 공개된 이후 국내외 테스트를 진행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글로벌 테스트는 약 100여개 국가를 대상을 진행돼 호평을 얻었다고 전해졌다.

정식 출시를 앞두고 가장 공을 들인 콘텐츠는 아레나와 영웅의 특수 능력이었다.

아레나는 이용자가 직접 구성한 덱을 별도 대전 무대에 등록해 다른 이용자의 덱과 대전을 진행하는 모드다. 영웅의 특수 능력은 이날 처음 공개된 콘텐츠다. 회사 측에 따르면 마비노기 듀얼의 각 영웅마다 고유의 능력이 존재하고, 같은 덱도 어떤 영웅이냐에 따라 변화가 생긴다.

싱글 플레이어를 위한 색다른 콘텐츠도 있다. 게임 도중 난입하는 고양이 상인이 그 주인공이다. 고양이 상인을 활용하면 친구와 소울링크로 트레이드하지 않아도 혼자서 다양한 카드를 수집해 사용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마비노기 듀얼의 글로벌 흥행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내용도 공개됐다. 테스트에 참여한 국내외 이용자들의 반응이 좋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데브겟스튜디오의 임세빈 사업 실장은 직접 무대에 올라 “마비노기 듀얼은 넥슨의 글로벌 원빌드 모바일 게임 첫 타이틀”이라면서 “글로벌 테스트 반응은 뜨거웠다. 테스트 기간 영국, 일본 등에서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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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온라인 게임 마비노기를 즐긴 이용자가 마비노기 듀얼의 테스트 소식을 접하고 직접 게임을 경험한 사례를 보면 분위기는 고무적이다. 세계 이용자들이 함께 대전을 진행할 수 있는 부분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이날 간담회 현장에는 오프라인 대전이 가능한 ‘마비노기 듀얼 존’도 공개됐다. 해당 존에서는 주말마다 대회를 예정이며, 대회 방식과 기간은 향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