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향후 IT 시장 주도할까?

BI 인텔리전스, 웨어러블 시장 예측 보고서 내놔

홈&모바일입력 :2015/05/27 14:25    수정: 2015/05/27 14:26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해부터 조금씩 관심이 고조되다가 애플 워치 출시를 계기로 웨어러블 바람이 불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웨어러블 시장에는 걸림돌도 만만치 않다. 현재 대부분의 웨어러블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연동해야만 주요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게다가 많은 소비자들은 여전히 웨어러블이 어떤 효용이 있는지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최근 발행된 BI 인텔리전스의 보고서를 인용해 전체 웨어러블 컴퓨팅 시장 전망 및 소비자 설문조사를 통한 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1. 웨어러블 시장의 지속 성장

2015년에는 3천300만개의 웨어러블 제품이 출하될 전망이다. 이후 웨어러블 시장은 2019년까지 연평균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경우 2019년에는 연간 1억4천800만개 제품이 출하될 전망이다.

2. 스마트워치가 웨어러블 시장 주도

스마트워치 제품이 전체 웨어러블 시장을 이끌어 출하량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됐다. 올해 스마트워치 제품은 전체 웨어러블 제품 출하량의 51%를 차지할 것이며, 향후 5년간 41%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9년에는 스마트워치가 전체 웨어러블 기기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할 것으로 내다봤다.

3. 애플워치가 스마트워치 성장 촉발

애플워치 (사진 - 씨넷)

애플워치는 2015년 전체 스마트워치 출하량 중의 약 40%를 차지할 것이며, 2017년에는 점유율을 48%까지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4. 피트니스 밴드, 스마트 안경 등의 웨어러블은 지속적으로 틈새 시장 공략

구글 글래스 (사진- 씨넷)

운동량, 건강 상태 측정에 관심이 있는 사용자들이 많다. 덕분에 이 분야 제품 점유율은 2015년 36%, 이후 점점 떨어져 2019년에는 2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피트니스 밴드, 스마트 안경 류의 제품 점유율이 떨어지는 이유는 스마트워치와 피트니스 밴드 제품 사이의 경계가 점점 흐릿해 지는 것을 알 수 있다고 BI 인텔리전스의 선임 연구분석가인 토니 다노버는 분석했다.

5. 웨어러블 시장도 구글과 애플이 주도

현재 구글과 애플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시장의 대부분을 지배하고 있다. 이런 상황은 웨어러블 시장에서도 계속될 전망이다. 이유는 전체 모바일 플랫폼의 90% 이상을 애플과 구글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웨어러블에 관심이 있는 모바일 이용자들은 당연히 익숙한 애플워치나 안드로이드 기반의 웨어러블 기기에 이끌리기 마련이라고 토니 다노버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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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웨어러블에 대한 장벽은 여전히 존재

웨어러블이 주류 테크기기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보다 강력한 기능이 스마트워치에서 독립적으로 구동되어야 한다고 BI 인텔리전스는 분석했다. 또한, 작은 화면 사이즈, 투박한 스타일, 제한된 배터리 용량, 킬러 앱의 부재 등도 걸림돌로 작용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