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쥔 샤오미 CEO가 최근 중국 언론이 제기한 태블릿 포기설 진화에 나섰다. 샤오미는 지난해 7월 미패드를 출시하고 태블릿 시장에 진출했지만 후속 제품인 미패드2의 계획은 공개하지 않고 있고 태블릿 시장 확대에도 실패하면서 사업 포기설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레이 쥔 CEO가 직접 웨이보 계정에 글을 올려 "샤오미는 태블릿 사업을 지속할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최근 중국 언론은 샤오미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1위에 올라서며 성공적으로 안착했지만 태블릿 시장에서는 스마트폰에서만큼 성공적인 행보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샤오미가 태블릿 관련 부서를 없애고 인력을 재배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언론의 지적에 대해 레이 쥔 CEO는 웨이보에 글을 올려 "미패드는 가장 많이 팔린 안드로이드 태블릿"이라고 주장하며 "샤오미는 사용자들에게 최상의 태블릿 경험을 제공하는 작업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쥔 CEO는 태블릿 사업을 중단한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해명했지만 미패드의 후속작 출시 계획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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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미패드는 지난해 6월 애플 아이패드미니 대항마로 출시됐다. 미패드는 7.9인치 화면에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해상도는 1536×2048로 324ppi다. 2.2GHz 쿼드코어 엔비디아 테그라 K1 프로세서에 800만 화소 후면카메라,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6700mAh 배터리가 특징이다.
지난 3월에는 샤오미가 미패드2의 케이스를 알루미늄으로 바꿔 출시할 계획이라는 추정이 나왔다. 이후 미패드2에 대해서는 사양이나 출시일정 등에 대해 알려진 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