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만들어진 DRC는 재난 사고 발생 시 사람을 대신해 구조 및 현장 대응에 사용할 목적으로 개발한 인간형 로봇 경진대회다.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이 탄생시킨 최첨단 재난 로봇들이 여러 임무를 수행하며 우수성을 겨루게 된다. 다음 달 5일(금)부터 이틀간 미국 캘리포니아 포로마시티에서 DARPA(미국 국방부 산하 미국방위고등연구계획국) 주최로 열린다.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융합과학부 박재흥 교수 등 총 15명으로 꾸려진 SNU팀은 국내 대표팀 3팀 중 하나이며, 재난 로봇에 최적화된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등 철저한 준비 기간을 거치며 실력을 다지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컴투스 이용국 부사장은 "첨단 로봇 과학기술을 재난 구호라는 뜻 깊은 목적에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시는 교수님과 연구진 여러분들께 깊은 경의를 표하며, 저희 컴투스가 미약하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되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의 우수한 기술력을 온 세계에 알려주시고, 각종 재난 상황에서 활약할 수 있는 유용한 로봇에 대한 연구에도 지속적으로 힘써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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