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폭염' 영동지방 에어컨 판매 2배 '껑충'

선풍기는 3배 가까이 판매

홈&모바일입력 :2015/05/26 14:34    수정: 2015/05/26 14:39

이재운 기자

지난 석가탄신일 연휴에 때이른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에서 에어컨 판매량이 최대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대구와 강원 영동 지역 에어컨 판매량은 전주 같은 기간 대비 각각 50%와 110% 증가했다. 강원 영동의 경우 선풍기 판매량은 190% 증가했다. 전국적으로도 전주 대비 에어컨은 30%, 선풍기는 40% 증가했다.

하이마트는 다가오는 여름에 맞춰 다양한 판촉을 진행중이다. 오는 31일까지 에어컨 구입시 모델에 따라서 최대 30만원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며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사은품을 지급한다. 선풍기와 제습기도 모델에 따라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또 삼성전자 에어컨 Q9000 판매 시 수익의 일부를 적립해 저소득층에 최대 5천만원을 지원하는 참여형 사회공헌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부창민 하이마트 대치점 지점장은 “올해는 무더위가 평년보다 일찍 시작된다는 기상청 예보 이후 에어컨과 선풍기 구매 고객이 급격히 늘었다”며 “특히 에어컨 문의 고객 10명 중 7명은 거실과 침실을 동시에 냉방할 수 있는 2in1 제품을 선호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