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 대체 프로그래밍 언어, 러스트1.0 공개

모질라재단 주도로 만들어진 새 프로그래밍언어 러스트(Rust)의 1.0 버전이 공개됐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러스트코어팀은 블로그를 통해 ‘러스트 1.0’ 버전을 배포한다고 밝혔다.(☞관련기사)

러스트는 모질라 직원인 그레이든 호아레(Graydon Hoare)가 2006년 개인 프로젝트로 시작한 개발언어다. 지난 2009년 모질라 리서치 프로젝트에 편입됐다.

목표는 C 또는 C++ 언어 대체다. 러스트 창시자 호아레는 0.3 알파 버전을 막 선보인 지난 2012년 8월 한 인터뷰에서 "대다수 시스템 코드는 C와 C++로 작성된 스택의 특정 계층 아래에 있다"며 "우리(러스트 개발팀)가 목표로 하는 게 그런 영역"이라고 말했다.

모질라 프로젝트 소개 페이지에 의하면, 러스트는 플랫폼 구축시 격리, 동시성 실행, 메모리 안전성을 강력하게 보장하는 안전하고 풍부한 정적 타입 시스템을 제공한다. 멀티코어 기반 하드웨어 환경의 화두인 동시성(concurrency)과 병렬성(parallelism)을 지원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는 뜻이다.

러스트는 쉽게 신뢰성있고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게 해준다. 가비지콜렉터나 런타임에 의존하지 않고 메모리를 관리할 수 있다고 한다. 네이티브 코드를 사용해 높은 성능을 뽑아내지만, 자바나 C#, 자바스크립트 등과 유사한 수준의 높은 편의성과 안전성을 보장한다.

1.0 버전은 오픈소스 프로젝트에서 충분한 안정성을 갖췄다고 판단될 때 나온다. 러스트코어팀은 애플리케이션과 라이브러리 구축을 위한 토대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개발팀은 “1.0이란 의미가 러스트가 완성됐다는 걸 의미하지 않는다”라며 “현재의 러스트 나이틀리 빌드는 컴파일 시간 개선과 새로운 API와 기능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러스트팀은 1.0 버전 공개와 함께 러스트 1.1 베타를 함께 내놨다.

러스트1.0 버전은 기트허브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