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이종 기지국 주파수 묶음기술 상용화

방송/통신입력 :2015/05/20 15:08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는 5G 핵심 기술로 평가 받는 이종 기지국간 주파수 묶음 기술(헷넷 CA)을 상용화 했다고 20일 밝혔다.

헷넷(HetNet)은 두 개 이상의 이종 기지국을 혼용하는 기술이다. 데이터가 폭증하는 5G 시대는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 기지국이 설치 될 것으로 예상돼 핵심 기술로 꼽히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상용화 한 헷넷 CA는 고출력 기지국인 매크로 셀 안에 소형 기지국인 스몰셀을 구축, LTE-A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LTE 네트워크는 넓은 커버리지를 갖는 매크로 셀을 설치해 LTE 트래픽이 몰리는 도심 지역이나 빌딩에서 안정적인 LTE 서비스를 제공하기가 어려웠다. 또한 주파수 묶음 기술(CA)은 매크로 셀끼리만 동작해 스몰 셀이 적용된 지역이나 매크로 셀의 커버리지가 닿지 않는 곳에서는 안정적인 데이터 품질을 제공받기도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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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기지국의 DU와 LTE 커버리지를 담당하는 RRH가 합쳐진 피코셀과 기존 매크로 셀을 묶는 기술로 서울 일부 지역에 우선 적용한다. 이를 통해 기존 매크로 셀의 커버리지가 닿기 힘든 대형 빌딩, 쇼핑몰, 경기장 등 사람이 많이 몰리는 지역에서 끊김 없이 안정적인 LTE-A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상민 SD 기술개발부문장은 “5G는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이에 고도의 LTE 데이터 처리 기술 준비를 위해 이번 헷넷 CA 기술을 상용망에 적용했다”며 “새로운 네트워크 기술을 상용망에 도입하면서 고객이 실질적으로 느낄 수 있는 LTE 네트워크 품질 및 새로운 LTE-A 기술을 계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