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건준 크루셜텍 대표, 은탑산업훈장 수훈

크루셜텍 안건준 대표가 19일 제50회 발명의 날을 기념해 국가 지식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받는다.

안 대표는 지난 32년간 IT업계에 종사해 온 나노기술 전문가다. 삼성전자 연구원 재직 시절 대한민국이 세계 두 번째로 페룰(광섬유와 소자를 연결해주는 광통신부품)을 상용화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모바일 입력 솔루션 전문 기업인 크루셜텍을 창업한 이후 1천여건에 가까운 지적재산권 출원 및 등록을 통해 국가지식재산 창출에 일조했다.

크루셜텍은 모바일 기기용 광마우스인 OTP(Optical Trackpad)를 세계 최초로 개발, 상용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석권해 수출에도 공을 세웠다.

최근엔 독자 개발한 모바일 지문인식 솔루션인 BTP(바이오메트릭 트랙패드)로 세계 시장을 선도해 내가고 있다. BTP는 보안, 인증 이슈가 중요한 이슈인 핀테크 시대 핵심 기술로 세계일류상품 및 나노기술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발명의 날은 발명의식을 고취하고 과학 기술인들의 사기 진작을 꾀하고자 해마다 개최되는 범국가적인 이벤트다.

이날 행사는 ‘누구나 발명을 하고, 발명인이 기업인이 되는 창조 대한민국 실현’이란 주제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 기념식에는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동규 특허청장, 구자열 한국발명진흥회장 등이 참석,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발명유공자들을 포상한다.

안 대표는 은탑산업훈장 수훈에 대해 “큰 영광인 동시에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개인과 기업의 창의적인 R&D활동이 모여서 국가 전체 산업경쟁력이 된다는 것을 마음에 새기고 항상 최고의 기술로 세계와 경쟁하는 최전방에 서 있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