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내셔널 지오그래픽, 가디언, 애틀랜틱의 공통점은? 페이스북에 뉴스를 공급하는 언론사들이다.
하지만 이들에겐 공통점이 하나 더 있다. 설립된 지 150년이 넘은 전통의 언론사들이란 점이다. 페이스북은 뉴스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초기 파트너로 매셔블, 복스 같은 신생 뉴미디어 대신 전통 언론사들과 손을 잡았다.
| ▲ 페이스북의 뉴스 서비스인 인스턴트 아티클스. <사진=페이스북>
블룸버그통신은 17일(현지 시각) 페이스북의 ‘인스턴트 아티클’ 뉴스 서비스에 콘텐츠를 공급하는 언론사의 평균 존속 기간이 107년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특히 초기 파트너 중 2006년 설립된 버즈피드를 제외할 경우 평균 연령은 훨씬 더 올라간다.
지난 13일 첫 선을 보인 인스턴트 아티클은 언론사들에게 매출과 트래픽 두 가지를 모두 제공하는 상생 모델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일단 페이스북 인스턴트 아티클에서 유발된 모든 트래픽은 해당 언론사 트래픽으로 합산됐다. 쉽게 비유하자면, 현재 네이버나 다음 같은 국내 포털 뉴스 섹션에서 발생한 트래픽을 해당 언론사에 합산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관련기사
콘텐츠 내에 광고를 삽입할 수도 있도록 했다. 뉴욕타임스가 인스턴트 아티클에 전송한 첫 기사에는 ’sponsored’란 표시와 함께 광고가 중간에 들어가 있다.
수익 모델 역시 페이스북 측이 화끈하게 양보했다. 이를테면 뉴욕타임스 기사에 게재된 첫 광고는 자체 영업했을 경우 전액 뉴욕타임스 매출로 잡히게 된다. 페이스북이 영업을 대신해주더라도 수수료 30%만 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