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GPS(global positioning system) 기술 업체 코히어런트 내비게이션을 인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도 서비스 강화를 위한 전술로 풀이된다.
뉴욕타임스는 17일(현지시간) 애플이 코히어런트 내비게이션을 인수한 내용을 전했다. 애플은 뉴욕타임스를 통해 가끔 소규모 기술 회사들을 인수하며, 인수 목적이나 계획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는다고 전했다.
2008년 설립된 코히어런트 내비게이션은 상업용 지도 서비스 개발을 주특기로 하는 회사다. 보잉, 이리듐과 같은 회사들과 협력해왔다.특히 코히어런트 내비게이션은 일반인 대상 GPS보다는 강력한 고정밀 내비게이션 시스템 개발에 초점을 맞춰왔다는 점이 주목된다. 코히어런트 내비게이션은 이전에 자율 내비게이션 및 로봇 프로젝트도 진행했다고 뉴욕타임스가 국방부 프로젝트와 코히어런트 구인 공고를 인용해 전했다.
애플이 코히어런트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지는 확실치 않다. 그러나 지도 서비스 강화용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012년 애플은 네덜란드 지도 서비스 업체 톰톰 및 자체 개발한 기술에 기반해 독자적인 지도 서비스를 선보였다. 구글맵스와는 결별했다.
관련기사
- 농협의 파격…애플식 금융 플랫폼 전략 주목2015.05.18
- 애플워치, 초기화로 보안 우회하는 취약점 발견2015.05.18
- 애플, 스마트홈 플랫폼 홈킷 다음달 공개2015.05.18
- "구글 최초 애플워치 지원 앱 공개"2015.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