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의 보안 시스템을 우회하는 방법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나인투파이브맥 등 해외 외신은 애플워치를 초기화할 때 인증 작업을 거치지 않아 보안에 약점이 있으며 이를 악용할 수 있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워치는 사용자의 손목 피부를 인식하는 보안 시스템을 도입했다. 애플워치가 손목에 접촉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잠금코드를 입력해야만 사용할 수 있으며 한번 인증된 아이폰 외엔 접속이 차단돼 있다. 하지만 외신은 확인 결과 애플워치는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고 충전기에 접촉하는 것만으로도 초기화가 가능하며 이후 새로운 아이폰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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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IOS7 업데이트 이후 초기화를 해도 이용자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아야 사용할 수 있는 액티베이션 락이 적용된 아이폰과 달리 애플워치는 이러한 기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외신은 이를 악용해 애플워치를 훔쳐 사용하거나 판매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