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일본 이어 중국 진출 추진…한국은?

일반입력 :2015/05/15 16:41

황치규 기자

영화 및 드라마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가 일본에 이어 중국 시장 진출도 시도하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도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는 와수미디어홀딩스 등 잠재적인 파트너들과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넷플릭스는 스마트폰, PC, 셋톱박스를 포함해 모든 디바이스를 위한 콘텐츠 라이선스를 갖고 있는 파트너 하나를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넷플릭스는 허가를 얻는다면 거대 시장인 중국에서 적합한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 콘텐츠 라이선스에 대한 중국 정부의 엄격한 통제를 고려하면 현지 업체와의 제휴는 필수적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넷플릭스는 올해들어 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앞서 지난 2월 CNBC 줄리아 부르스틴 기자는 4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넷플릭스가 올해 가을 일본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알린 바 있다.

올초에는 2년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마무리짓겠다는 청사진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국내 시장 진출을 위해 유료 방송 사업자들을 접촉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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