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홍수 시대다. 특히 직장인들은 하루에도 수 백 통의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 공세에 시달리고 있다.
매일 아침 전자 메일함을 열면 이런 저런 광고 이메일로 가득 차 있다. 그 중 대부분은 열어보기도 전에 휴지통으로 들어간다.
이런 상황에 직면한 마케터들의 고민은 갈수록 깊어진다. 어떤 단어를 넣어야 정보 홍수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의 눈길을 잡아챌 수 있을까?
시장 조사업체인 이마케터는 14일(현지 시각) 마케터들의 오랜 고민을 건드려줄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마케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메일 상단에 ‘아직 시간이 남아있다(Still time)’와 ‘가장 예쁜 (Prettiest)’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을 때 가장 많이 읽힌 것으로 조사됐다.
그 뒤를 이어 '가장 싼 (Cheapest)'과 '다운로드 (Download)'가 가장 효율적인 단어 3, 4위를 차지했다.
반면 '가장 빠른(Quickest)'이나 '당신이 알아야 할 것 (What you need to know)' 같은 단어를 쓸 경우에는 읽어보는 비율이 낮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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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메일에 사용된 글자수가 61~71개일 때 읽은 비율은 17%로 가장 높았으며, 특이한 점은 91~100개의 글자가 사용된 긴 이메일의 읽은 비율이 15%나 되어 2위를 차지한 점이다.그러면 기업들은 광고 이메일을 보낼 때 어떤 식으로 구성해서 보내고 있을까?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내용 중 41~50개 글자로 주제문구를 써서 보내는 비율이 25%로 가장 높았다.
이번 자료는 글로벌 이메일 마케팅업체 리턴패스가 미국을 비롯해 호주, 뉴질랜드, 캐나나 B2C 기업의 광고 이메일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