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 1분기 10억 적자

“게임 등 신규 사업 투자 확대로 적자 커져”

일반입력 :2015/05/12 18:33    수정: 2015/05/13 07:44

이스트소프트(대표 김장중)는 12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 1분기 매출액 약 105억3천만원, 영업손실 약 10억1천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8% 증가한 수치며, 적자폭은 작년 보다 확대된 결과다.

회사의 주요 매출 사업인 게임사업은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 위축 속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20.3% 성장했다. 자회사 줌인터넷의 포털 사업 역시 12.5%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반면 알약, 알툴즈 등 SW사업은 광고 매출 감소로 전체 매출이 6.3% 감소했다.

영업손실이 커진 이유는 카발 IP를 활용한 신규 모바일 게임 개발 등 신규 사업에 드는 비용이 늘었기 때문이다. 회사는 해외 시장을 겨냥해 카발 IP를 활용한 웹게임·모바일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며, 국내용으로도 카발, 카발2 모바일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중 카발 모바일 게임은 3분기에, 카발2 모바일 게임은 4분기 국내 출시가 계획돼 있다. 장르는 원작과 마찬가지로 RPG류가 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스트소프트는 올 3분기 창유를 통해 카발2 중국 비공개 테스트를 실시할 방침이다. 오픈베타 테스트는 비공개 테스트 결과에 따라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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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터넷이 서비스하는 검색포털 줌닷컴은 포털 내 쇼핑 사업 강화를 통한 매출 확대를 목표로 지난 4월 큐레이팅 쇼핑 서비스 '쇼핑zum' 서비스를 오픈했다. 하반기에는 모바일 쇼핑 신규 앱 등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게임, 포털, 보안 등 전 사업 분야에서 준비해온 신규 프로젝트의 순차적인 출시가 예정돼 있다”면서 “올 4분기쯤이 돼야 가시적인 수익성과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