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지자체와 시청각 장애인용 TV 보급

일반입력 :2015/05/11 16:50

방송통신위원회는 11일 서울특별시,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충청북도, 충청남도, 경상남도 및 제주특별자치도 등 8개 광역자치단체와 2015년도 시청각 장애인용 TV 보급 사업을 협력하여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소외계층의 방송접근권 보장을 위해 2013년부터 주요 방송사의 장애인방송 제공이 의무화됐다. 아울러 방통위는 시청각 장애인이 장애인 방송을 편리하게 시청할 수 있도록 별도 제작한 시청각 장애인용 TV를 저소득층 위주로 보급해 왔다.

그 동안 장애인 TV 보급 사업을 TV, 라디오, 홈페이지 등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를 실시했지만 홍보내용이 저소득층 장애인에 도달되지 못한다는 문제에 따라 방통위는 지자체화 협업키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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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협약에 따르면 방통위는 예산확보, 홍보자료 제작, TV 제작 보급 등 전반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지자체는 홍보자료 발송, 장애인 활동보조인 설명회를 통한 보급 사업 홍보 및 신청서 접수 등을 분담하게 된다.

방통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청각 장애인, 전문가, TV제조업체 등의 의견을 수렴해 더욱 편리하게 TV를 시청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하고 동 기능을 모든 TV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TV 제조업체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