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국내 완성차 업계의 수출이 러시아 및 중남미 등 신흥 시장 침체 영향을 받아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발표한 4월 자동차 수출 동향에서 국내 완성차 업체의 수출 대수는 전년동월대비 6.0% 감소한 28만2천19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와 중남미 등 신흥시장의 침체와 저유가로 인한 중동 시장 수요 축소, 엔화 및 유로화 절하에 따른 경쟁력 약화가 수출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제네시스와 K5의 수출이 증가했으나 신흥시장 경기 침체, 환율에 따른 경쟁력 약화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4.8%, 9.9% 수출물량 감소를 나타냈다. 현대차의 4월 수출량은 10만9천29대, 기아차의 수출량은 11만1천759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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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은 쉐보레 브랜드의 서유럽 지역 철수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15.1% 감소한 4만53대를 기록했고, 쌍용차는 주력시장인 러시아 수출 중단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42.3%나 감소한 4천401대의 수출량을 나타냈다.
반면 르노삼성은 이같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세자리 수 성장을 나타냈다. 르노삼성은 미국에 위탁 생산하는 로그 모델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156.3% 증가한 1만6천375대의 수출량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