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핀테크 인큐베이팅 센터 개소

일반입력 :2015/05/10 13:23

손경호 기자

코스콤이 금융투자 시장에서 핀테크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핀테크 인큐베이팅 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에 나선다.

코스콤은 8일 서울 여의도 맨하탄빌딩에서 정연대 코스콤 사장,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황영기 금융투자협회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이 센터는 지난달 15일 개최된 '2015 핀테크 코리아 공모전' 수상 기업을 포함해 유망 핀테크 스타트업들을 위한 사무공간을 제공한다.

코스콤은 ▲레이니스트(카드 데이터와 소비패턴 결합) ▲에버스핀(앱 관련 보안인증 솔루션) ▲헬로우월드(P2P 금융)▲브릴리언츠(결제 디바이스의 디지털 컨버전스 기술) 등 4개 팀을 각각 핀테크 사업․기술분야 대상 및 우수상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자본시장에 핀테크 기술을 접목시키기 위한 기술 검증 및 조언 등 멘토링 서비스와 함께 공동사업에 대한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코스콤은 이와 함께 센터 입주 스타트업들에게 업체 당 1억 이내 투자금을 제공하고 벤처캐피털, 엔젤투자자, 정부창업자금 등 투자금 유치를 지원한다.

또한 기관투자자 전용 종합 금융정보서비스 단말인 '체크익스퍼트(CHECKExpert)'를 제공해 증권, 선물, 채권, 해외거래소 등 실시간 금융시장 정보에 기반한 서비스를 발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날 센터에 입주한 하영빈 에버스핀 대표는 코스콤을 통해 좋은 근무환경과 회사공간을 무상으로 지원받게 돼 기쁘다며 이곳을 기반으로 사업을 더욱 확장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정연대 코스콤 사장은 개소식에서 핀테크 인큐베이팅 센터는 단지 물리적 작업공간뿐 아니라 기술 및 투자 지원 등 스타트업기업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의 일환이라며 이 센터가 핀테크 스타트업과 자본시장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보금자리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코스콤은 지난달 개최한 국내 최초 핀테크 공모전과 컨퍼런스에 이어 이번 인큐베이팅 센터 구축과 올 상반기 중 핀테크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자본시장 내 핀테크 생태계 구축 6대 추진과제를 정해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