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이 금융투자 시장에서 핀테크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핀테크 인큐베이팅 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에 나선다.
코스콤은 8일 서울 여의도 맨하탄빌딩에서 정연대 코스콤 사장,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황영기 금융투자협회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이 센터는 지난달 15일 개최된 '2015 핀테크 코리아 공모전' 수상 기업을 포함해 유망 핀테크 스타트업들을 위한 사무공간을 제공한다.
코스콤은 ▲레이니스트(카드 데이터와 소비패턴 결합) ▲에버스핀(앱 관련 보안인증 솔루션) ▲헬로우월드(P2P 금융)▲브릴리언츠(결제 디바이스의 디지털 컨버전스 기술) 등 4개 팀을 각각 핀테크 사업․기술분야 대상 및 우수상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자본시장에 핀테크 기술을 접목시키기 위한 기술 검증 및 조언 등 멘토링 서비스와 함께 공동사업에 대한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코스콤은 이와 함께 센터 입주 스타트업들에게 업체 당 1억 이내 투자금을 제공하고 벤처캐피털, 엔젤투자자, 정부창업자금 등 투자금 유치를 지원한다.
또한 기관투자자 전용 종합 금융정보서비스 단말인 '체크익스퍼트(CHECKExpert)'를 제공해 증권, 선물, 채권, 해외거래소 등 실시간 금융시장 정보에 기반한 서비스를 발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날 센터에 입주한 하영빈 에버스핀 대표는 코스콤을 통해 좋은 근무환경과 회사공간을 무상으로 지원받게 돼 기쁘다며 이곳을 기반으로 사업을 더욱 확장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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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대 코스콤 사장은 개소식에서 핀테크 인큐베이팅 센터는 단지 물리적 작업공간뿐 아니라 기술 및 투자 지원 등 스타트업기업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의 일환이라며 이 센터가 핀테크 스타트업과 자본시장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보금자리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코스콤은 지난달 개최한 국내 최초 핀테크 공모전과 컨퍼런스에 이어 이번 인큐베이팅 센터 구축과 올 상반기 중 핀테크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자본시장 내 핀테크 생태계 구축 6대 추진과제를 정해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