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몬스터(대표 신현성)가 어버이날을 맞아 직원들 부모 마음 사로잡기에 나섰다. 직원들의 연령대가 낮은 만큼 회사에 대한 부모들의 평판이 구직 및 이직을 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티몬은 지난달 말 전직원을 상대로 부모에게 보낼 손편지와 카네이션을 신청 받았다. 직원들이 부모에게 보낼 손편지를 적어 사내에 설치한 우체통에 넣으면 회사가 카네이션과 함께 발송해주는 방식이다. 비용은 모두 회사가 지원한다.
이 밖에도 티몬은 직원들에게 1년에 한 번 복리후생으로 제공하는 종합건강검진을 직원의 부모가 대신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설과 추석 등 명절 때에는 직원들의 집으로 한우세트 등의 선물을 보내고 있다.
이처럼 티몬이 직원들의 부모에까지 공을 들이는 것은 벤처에서부터 시작해온 역사와 관련이 있다. 창업 초기 5명이 시작한 회사에 수많은 청년들이 가능성 하나만을 보고 합류했고, 그 뒤에 자녀의 무모해 보일 수 있는 결정에도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준 부모들이 있었기 때문이란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관련기사
- 티켓몬스터, 패션 신상품 출시…20% 적립2015.05.08
- 티몬, 소셜기부로 네팔 돕는다2015.05.08
- 티몬, 최고급 레스토랑 티켓 30% 할인2015.05.08
- 신현성 대표, 티켓몬스터 경영권 되찾아2015.05.08
현재 티몬 직원들의 평균연령은 31세다.
티켓몬스터 이승민 인사기획실장은 “회사에 입사하는 직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신입사원은 물론 경력직 직원들도 부모의 의견까지 종합해 회사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며 “젊은 직원들이 많은 회사라면 부모들에게도 '좋은 회사'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노력을 당연히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