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4K UHD 촬영 지원 고성능 메모리카드 출시

일반입력 :2015/05/06 08:39    수정: 2015/05/06 09:42

이재운 기자

삼성전자가 4K(UHD·초고해상도) 촬영 환경을 지원하는 고용량·고성능의 메모리카드 신제품 5종을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국내를 비롯해 세계 53개국에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우선 이달 중으로 마이크로SD 카드 형태의 전문가용 프로플러스(PRO Plus) 2종(32/64GB)을 출시하고, 오는 7월 일반 소비자용 이보 플러스(EVO Plus) 3종(32/64/128GB)을 SD카드 형태로 선보일 계획이다.

프로플러스의 경우 고용량으로 저장되는 4K UHD(3840X2160) 영상 촬영 환경을 보다 원활하게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다. 전문 작가들이 캠코더나 DSLR 카메라를 이용해 4K 영상 촬영 시 필요한 고성능, 고신뢰성, 고용량 등 3대 조건을 모두 만족한다.

읽기·쓰기 속도가 메모리카드 최고 수준인 초당 95·90MB로 고해상도 동영상 촬영에 필수적인 'UHS 스피드클래스3'(U3) 성능을 구현했으며, 64GB 제품의 경우 4K UHD 동영상을 110분까지 촬영 가능하다.이보 플러스 시리즈는 스마트폰 외장메모리에 최적인 제품으로 읽기·쓰기 속도는 각각 초당 80·20MB이며, 128GB 용량 제품의 경우 풀HD급 영상을 16시간 이상 저장할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10년의 사용기간과 1만 번의 탈착을 보증하며, X-레이를 포함한 강한 외부 자기장 충격에도 데이터 손실을 방지하며, 혹독한 기후 조건(사용 -25°C~85°C, 보관 45°C~85°C)과 습기가 많은 고온(40°C, 93% 습도, 500시간지속)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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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언수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 마케팅팀 전무는 이번에 선보인 고성능 메모리카드는 모든 소비자들에게 최고 화질의 영상을 더욱 빠르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게 한다며, 향후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해 소비자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기존 메모리카드 최저 사양 제품군인 ‘스탠다드’ 시리즈를 단종하고 고성능 제품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 프리미엄 카드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아울러 소비자용 제품의 인지도와 사업 역량 강화에도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