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보호 에어백을 개발하려는 국내 자동차 업계 움직임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특허청 자료에 따르면 보행자보호 에어백 관련 특허 출원은 2010년 4건에서 2014년 34건으로 약 9배 증가했다. 에어백 전체 특허 중 보행자보호 에어백 특허가 차지하는 비중도 5%에서 30%로 뛰어올랐다.
일반적으로 에어백은 운전석 에어백, 커튼 에어백 등 차량 내부에 설치되는 경우가 많다. 이와 달리 보행자보호 에어백은 차량 바깥에 설치가 가능하며, 보행자와 충돌할 경우 차량 앞유리를 감싸는 U자 형태로 팽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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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보행자의 머리가 후드에 부딪힐 때 충격을 흡수하는 공간을 형성시키기 위해 후드를 상승시키는 ‘액티브 후드 시스템’과 보행자보호 에어백이 결합된 사양이 개발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병도 특허청 자동차심사과장은 “보행자보호 에어백 특허출원 증가는 융합 기술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한 것을 시사하는 것”이라며 “향후 보행자보호 에어백에 대한 기술개발과 특허출원이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