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유럽위원회(EC)가 아일랜드에서의 세금 포탈 혐의를 조사한데 대해 ‘중대한(material)'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증권거래소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주가에도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29일(현지시간) 애플은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아일랜드에서의 세금거래를 통한 탈루 과징금에 대해 “EC가 혜택을 주지 않은 채 권리 행사를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C는 애플이 세금 회피 목적으로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세금을 탈루한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가 끝나는대로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과징금 액수는 애플이 아일랜드에서 탈세 원조로 인해 납부하지 않은 10년치 반사이익만큼이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액수 규모가 25억달러(2조6천억원)를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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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아일랜드 더블린 정부와 세금 계약서를 작성하고 지난 1991년 이후 불법으로 세제 혜택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지난해 6월 애플의 세금 탈루 혐의를 조사하기 시작했으며 10월 상당 부분 혐의가 입증됐다는 내용의 문서를 아일랜드 정부에 보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