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이 음악 마니아 회원들을 위한 공식 채널을 개설하고, 전세계 유명 뮤지션 소식 등 음악과 관련한 다양한 소식들을 꼼꼼히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인스타그램 뮤직 계정에 소개될 국내 첫 뮤지션으로 노브레인이 선정돼 전세계 음악 애호가들의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사진·동영상 공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인스타그램은 30일 음악 분야를 전문적으로 소개하는 인스타그램의 공식 계정인 ‘인스타그램 뮤직’(@music)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인스타그램 뮤직은 인스타그램 최초로 음악 산업을 위해 새롭게 개설된 계정이다.
인스타그램 뮤직은 전세계 뮤지션·팬·음악 산업 관계자·음악 공연 등 음악 산업 관련 콘텐츠를 3억여 명의 인스타그램 커뮤니티에 소개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인스타그램의 편집팀은 인스타그램 뮤직을 통해 세계적인 스타부터 전도유망한 음악가들까지 국가·인지도·장르에 구애 받지 않고 다양한 뮤지션들을 발굴하고 소개할 계획이다. 또 음악 작업 현장의 생생한 모습들과 음향 엔지니어·안무가·사진작가 등 무대 뒤편의 숨은 조력자들까지 인스타그램 뮤직과 공식 블로그(blog.instagram.com)를 통해 공개할 방침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의 인기 계정 중 25%가 음악과 관련돼 있다. 다시 말해 소녀시대 태연(@taeyeon_ss), 비욘세(@beyonce) 등과 같이 현재 인스타그램 내 최고 인기 계정 중 약 4분의 1이 음악가다.
이 때문에 인스타그램 뮤직 채널이 개설된 것인데, 일반 음악 커뮤니티와 달리 인스타그램 뮤직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음악과 관련된 일을 하는 아티스트들까지 조명한다는 구상이다. 심지어 악기를 제조하는 장인들도 소개될 예정이다.
단, 인스타그램은 뮤직 채널을 상업적인 목적으로 활용하지는 않기로 했다. 소개되는 콘텐츠들은 기획사들과의 제휴나 가수들과 계약 없이 순수하게 자체 편집 팀이 철저하게 선별하기로 했다.
뮤직 계정에는 다양한 해시태그를 주제로 하는 6개의 게시물이 매주 올라온다.
해시태그 ‘#LocallySourced’는 음악계의 기대주로 주목 받고 있는 신예들을 조명한다. 또 해시태그 ‘#DoubleTrack’ 콘텐츠는 음악 외 아티스트의 관심 분야를 공유한다. ‘#15SecondLessons’는 인스타그램의 15초 동영상을 통해 뮤지션들이 자신만의 연주 및 음악 관련 노하우를 대중에게 공개한다.
‘#freshspin’은 앨범 출시에 앞서 뮤지션들이 어떤 하루를 보내는지 비하인드 스토리가 소개되며, ‘#WHP’는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이 직접 올린 콘서트 사진 중 한 개를 선정해 소개하고 당첨자와의 인터뷰가 선보여진다.
특히 인스타그램 뮤직 첫 콘텐츠로 국내 뮤지선 중 밴드 노브레인(@officialnobrain)이 전세계 음악 팬들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인스타그램 아태지역 칭이 웡 홍보 담당자는 “인스타그램 뮤직 계정을 통해 음악과 관련된 여러 사람들을 재조명하고, 음악이란 주제 아래 커뮤니티가 활발히 운영되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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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존과 마찬가지로 편집 팀에서 창작성이 뛰어나고 진정성 있는 사람들을 보물찾기 하듯 찾아내 커뮤니티에 공유할 예정”이라면서 “뮤직 계정은 앨범 발매를 위한 플랫폼이 아니다. 조금 더 흥미롭고 특이한 시각으로 음악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하겠다”고 밝혔다.
케빈 시스트롬 인스타그램 창업주이자 대표는 “음악은 인스타그램 커뮤니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라며 “인스타그램 뮤직을 통해 평소 발견하지 못한 새로운 음악을 발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