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제8회 삼성기능경기대회 개최

일반입력 :2015/04/28 11:00

이재운 기자

삼성은 28일부터 사흘간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천안캠퍼스와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삼성중공업 거제 기술연수원 등에서 제8회 삼성기능경기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는 우수 기능인을 발굴해 육성하기 위해 삼성이 그룹차원에서 개최하는 기술 경연 행사로 국내외 삼성 계열사와 해외법인, 협력사 임직원 등이 참여한다. 계열사 별로 진행되던 대회를 2008년 통합했고, 2010년에는 고용노동부 선정 민간기능경기대회 자격을 얻기도 했다.

올해 대회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중공업 등 5개 계열사와 중국, 인도, 브라질 등 9개국 20개 법인, 2개 해외 협력사 등에서 총 141명이 참가했다.

대회 종목은 제조 현장의 핵심 기능인 ▲CNC 밀링 가공 ▲사출조건 최적화 ▲자동화시스템 구축 ▲전기제어시스템 제작 ▲제조설비/지그(Jig) 설계 ▲용접(Ⅰ∙Ⅱ) 등 총 7개 직종이다. 이중 CNC 밀링 가공과 사출 조건 최적화는 올해 신설 종목으로, 특히 CNC 밀링 가공은 갤럭시S6에 적용된 메탈 프레임 가공에 필수적이다.

삼성은 올해 대회에 기능 경연 외에도 국가대표 기능 시연, 신입기능 인력 워크숍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2015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할 삼성 소속 국가대표 선수들의 시연과 독일 자동화기기 업체 페스토 한국법인, 국내 자동화장비 업체 에이원테크놀로지의 최신 자동화 장비 전시 등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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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한국기술교육대의 가상훈련 콘텐츠 전시회와, 전국 공업고등학교 학생 400여명의 대회 참관 및 신입 워크숍 특강 참여 등도 진행된다.

김종호 삼성전자 글로벌기술센터장(사장)은 개회식에서 제조 기술은 삼성의 핵심 경쟁력 중 하나이며 그 기반엔 현장에서 묵묵히 제 몫을 다하고 있는 우수한 기능 인력이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 없이 발휘하고 그 성과를 다시 제조 현장에 전수함으로써 삼성의 제조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