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가 심각한 공급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미국에서는 애플워치 예약판매, 초도주문자 중 22%만이 제품을 받았으며 오는 6월까지도 초기주문 물량에 대한 배송이 지속될 전망이다. 초기 구매자 중 38%는 언제 제품을 받을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27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슬라이스인텔리전스는 미국 내 예약판매, 지난 26일까지의 판매량은 170만대에 이르렀지만 배송은 고작 22%에 불과한 37만6천대에 그쳤다고 밝혔다. 54만7천대는 이달 27일부터 오는 6월 11일 내 배송이 될 전망이다.
애플워치는 오는 6월 초까지 구매해도 받을 수 없는 제품이다. 초기 주문자 중 63만9천명이 구매한 64만7천개의 애플워치는 언제 배송될지 기약이 없다.
애플워치는 이달 10일부터 예약 판매가 시작됐으며 지난 24일부터 정식 판매에 돌입했다. 하지만 제품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관련기사
- 팀쿡 "애플워치 출시국 확대"…한국은?2015.04.28
- 애플워치 금 가면? 무료 AS "안 돼요"2015.04.28
- [포토]애플워치 포장을 뜯어보니…2015.04.28
- 車 업계, '애플워치 앱 기술전쟁' 시작2015.04.28
애플은 애플워치의 공급량 확대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팀 쿡 애플 CEO는 이날 실적발표회에서 6월 출시국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초기 물량 주문자도 이 시기에는 애플워치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슬라이스인텔리전스는 온라인 소비자 200만여명의 패널을 표본 조사해 구매 패턴을 분석한다. 애플은 아직까지 애플워치 판매량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