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쿡 "애플워치 출시국 확대"…한국은?

"공급이 수요 못 따라가" 자신감 피력

일반입력 :2015/04/28 08:43    수정: 2015/04/28 09:43

정현정 기자

애플워치에 대한 소비자 반응은 압도적으로 긍정적이다. 수요가 공급을 훨씬 초과하고 있다. 6월 말까지 좀 더 많은 국가에 애플워치를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27일(현지시간) 2015 회계연도 2분기(1~3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6월 말까지 애플워치 출시 국가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애플워치의 성공적인 출시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날 팀 쿡 CEO는 소비자들의 초기 반응이 100% 긍정적이라면서 공급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판매 실적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특히 애플리케이션 측면에서는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는다면서 현재 애플워치용 애플리케이션이 3천500개나 나와있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애플워치는 새로운 제품군인 만큼 생산량을 끌어올리는데 다소 시간이 소요된다면서도 지난 몇 주 동안 노력을 기울인 결과 당초 예상보다 빨리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전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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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애플워치가 출시 첫 분기인 3분기(4~6월)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워치는 지난 24일 미국과 중국 등 9개국에 먼저 출시됐다.

팀 쿡 CEO는 구체적인 실적 가이던스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3분기 애플워치의 총이익은 회사 전체 이익률 평균에 못 미칠 것이라는 게 직감적인 예측이라면서 새로운 제품을 내놓은 첫 분기는 학습 기간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