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칩, 1분기 영업익 17.2억 흑자전환

일반입력 :2015/04/27 14:16

정현정 기자

국내 반도체 팹리스 업체 넥스트칩(대표 김경수)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7억2천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2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1억8천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7% 증가했다. 순이익 역시 21억5천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전통적으로 1분기는 비수기에 해당하지만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신제품인 AHD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신장세를 보였으며 수익성도 개선됐다.

회사는 CCTV 카메라 시스템에서 HD급 이상의 영상을 아날로그 방식으로 장거리 전송이 가능하게 하는 제품인 AHD 시리즈가 점차적으로 영상보안시장의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HD급 영상을 아날로그 방식으로 전송하기 위해서는 이미지 시그널 프로세서(ISP)와 전송칩(Tx)이 필요하다. 경쟁사의 경우 전송칩(Tx)은 보유하고 있지만 이미지 시그널 프로세서는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CCTV 제조업체의 입장에서는 시스템 구현을 위해 이미지 시그널프로세서(를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넥스트칩은 전송칩(Tx)과 이미지 시그널 프로세서를 하나의 반도체로 구현해 경쟁사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장점으로 인해 넥스트칩의 AHD 제품을 채택하려는 업체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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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칩 관계자는 “2분기부터는 HD급(720p)의 화질 전송이 가능한 AHD 1.0에 풀HD급(1080p)의 AHD 2.0의 매출 가세가 본격화 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추세를 바탕으로 올 2분기의 매출이 1분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경수 넥스트칩 대표이사는 “AHD를 통해 넥스트칩이 영상보안 분야에서 다시 한 번 경쟁력을 확보해 가고 있다”며 “2015년을 꼭 재도약 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