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한국전력의 주파수 조정(FR) 참여를 허용해 전력저장장치(ESS) 시장 확대 기회를 제공하는데 주력한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력시장 운영규칙’을 개정해 송전사업자인 한국전력의 FR 참여를 허용해 ESS 시장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FR은 전력계통에서 매우 짧은 시간 단위로 변화하는 수요에 대응해 표준 주파수(60Hz)를 유지시키기 위해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순간적으로 맞추는 과정으로, 안정성이 낮은 전력 계통에서 전력 공급이 끊어지는 것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개정에 따라 기존 발전사업자 외에 새로이 송전사업자인 한전도 참여가 가능해지고, 공급 수단도 현행 발전기 외에 새로이 ESS가 추가되면서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관련기사
- LG화학, 캐나다 업체와 손잡고 북미 ESS 공략2015.04.27
- 코캄, 세계일주 태양열 비행기에 배터리 공급2015.04.27
- 삼성SDI, 스위스 ABB와 ESS 사업 협력2015.04.27
- LG화학, 日 최대 상업용 ESS 공급업체로 선정2015.04.27
앞서 정부는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위해 핵심 기기인 ESS 보급 확대를 위한 지원책의 일환으로 관련 대토론회를 진행하는 등 관련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왔으며, 관련 규제완화와 제도개선을 통해 시장 활성화를 추진해왔다.
산업부는 향후 한전 외에 발전사업자와 민간 ESS 사업자도 ESS를 활용해 전력시장에서 FR뿐 아니라 전력 거래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련 제도를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