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5G 리더십 확보 총력전 왜?

"평창 동계올림픽서 가시적 모습 보여주자"

일반입력 :2015/04/26 13:03    수정: 2015/04/27 07:44

황창규 KT 회장이 5G 시대를 위해 그룹 역량을 총 동원할 것을 주문했다. 평창 올림픽 전세계 최초 시범 서비스와 함께 과거 LTE에선 한발 늦었지만 5G에선 선도적인 입지를 차지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KT는 지난 24일부터 1박 2일 동안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KT리더십아카데미에서 KT 및 그룹사 임원 242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간 소통 강화와 성과 확대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신년사 등을 통해 그룹경영을 강조한 KT는 그룹 임원진이 처음으로 1박2일 일정으로 워크숍을 가졌다.

이 자리에선 사업방향 공유와 다가올 IT 시대에 논의 등이 주를 이뤘다. 특히 네트워크 부문에서는 5G 리더십 확보를 위한 그룹 차원의 추진 방향을 제시하고 융합기술원이 기가토피아 실현을 위한 연구개발 계획 등을 내놨다. 미래융합사업추진실은 스마트에너지, 비씨카드는 핀테크 시장 전략을 공개하기도 했다. 황창규 회장은 이 가운데서도 5G 시대 준비에 중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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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회장은 “5G는 국민들의 생활을 완전히 변화시킨다는 측면에서 단순한 기술 발전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의미한다”며 “5G 시대 개막을 위해 KT뿐 아니라 모든 그룹사의 역량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KT는 5G 시대를 주도할 능력과 자원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며 3년 뒤 열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5G의 가시적인 모습을 세계인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KT그룹 임원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