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최신 안드로이드웨어 운영체제(OS)에 클래식한 원형 디자인을 적용한 스마트워치 신제품 'LG 워치 어베인'을 이동통신3사를 통해 24일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출고가는 39만6천원이다.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에서 첫 공개된 LG 워치 어베인은 진짜 시계에 가까운 원형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은 제품이다. 또 구글이 지난 20일 발표한 웨어러블 기기용 최신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웨어2.0이 세계 최초로 탑재해 다양한 신기능을 지원한다.
기존 블루투스로는 스마트워치와 스마트폰의 연결 범위가 10m 이내로 제한됐지만 LG 워치 어베인은 '와이파이 연결' 기능을 지원해 스마트폰이 통신망에 연결돼있고 스마트워치가 와이파이 범위 안에 있으면 구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아무리 거리가 멀어져도 연결이 끊기지 않는다. 스마트폰을 집에 두고 와도 와이파이가 되는 사무실에서 스마트워치를 쓰면 서로 끊김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스마트워치 문자입력 화면에서 도형이나 얼굴표정을 그리면 모양이 비슷한 이모티콘을 자동 추천해주는 '이모티콘 문자응답' 기능 ▲스마트워치를 찬 채 손목에 스냅을 줘서 한 번 흔들면 화면 내 다음 내용으로 넘길 수 있는 '제스처 인식' 기능 ▲스마트워치 화면에서 '내폰찾기' 버튼을 누르면 자신의 스마트폰에 벨이 울려 위치를 알려주는 '내폰 찾기' 등 다양한 안드로이드웨어 최신 기능을 지원한다.
여기에 LG전자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심박수를 실시간으로 연속 체크해 보여주는 'LG 펄스(Pulse)' 기능과 스마트워치에서 즐겨찾기 주소록을 찾아 원 터치로 전화를 걸 수 있는 'LG 콜(Call)' 기능도 탑재했다.
LG전자는 아날로그 감성의 프리미엄 디자인을 LG 워치 어베인의 유통 채널도 차별화해 이통사 뿐만 아니라 시계 유통 전문채널인 스타럭스를 통해 24일부터 주요 백화점 내 고급 시계점 10여곳에서도 전시·판매를 시작한다. 또 국내를 시작으로 28일부터 미국, 영국, 인도, 일본 등 해외 13개국의 구글스토어를 통해 LG 워치 어베인의 온라인 판매도 개시한다.
LG 워치 어베인에는 스크래치와 부식에 강한 메탈 바디와 천연가죽 스트랩이 적용됐다. 골드 메탈 바디에는 브라운 스트랩, 실버 메탈 바디에는 블랙 스트립을 조합했다. 또 22mm 표준 스트랩 규격을 적용해 일반 시계용 스트랩으로도 교체가 가능하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은 LG 워치 어베인은 아날로그 감성을 살린 프리미엄 디자인 구현에 심혈을 기울인 스마트워치라며 웨어러블 시장에서도 시장선도 업체가 될 수 있도록 혁신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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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워치 어베인(Urbane)' 제품 사양
▲1.2GHz 퀄컴 스냅드래곤400 프로세서 ▲안드로이드웨어 운영체제 ▲1.3인치 플라스틱OLED(320*320, 245ppi) 디스플레이 ▲512MB LPDDR2 램(RAM) ▲4GB eMMC 내장메모리▲9축(자이로/가속도/나침반), 기압센서, 심박센서 ▲방수 및 방진 IP67 인증 ▲410mAh 배터리 ▲색상 로즈골드, 실버 ▲출고가 39만6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