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28개 안테나 5G 선행기술 시연 성공

화웨이와 공동으로 '매시브 미모' 기술 구현

일반입력 :2015/04/23 10:05    수정: 2015/04/23 10:05

KT(대표 황창규)는 송수신 안테나 수를 증가시켜 기지국 용량을 늘려 체감 속도와 수용 인원을 증가시키는 5G 핵심 기술 매시브 미모(MIMO) 시연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화웨이가 공동으로 시연에 성공한 매시브 MIMO는 기존 2~4개 안테나만 이용하는 LTE와 달리 100개 이상의 안테나 소자를 활용해 수십 개의 데이터 채널을 동시에 전송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체감속도와 커버리지 내 수용 인원을 늘릴 수 있다.

매시브 미모를 시연한 외부환경은 중국과의 5G 글로벌 표준화 협력의 일환으로 중국 현지 LTE 기지국에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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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개의 안테나와 최대 16개 데이터 채널 전송, 3D 빔포밍 기술을 접목해 상용 LTE 단말기로 기존 LTE 대비 기지국에서 제공하는 데이터 용량을 5배 향상시키는 측정 결과를 선보였다.

이동면 KT 융합기술원장은 “5G 망 진화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매시브 미모 기술을 세계 최초로 실제 LTE 환경에서 시연함으로써, 5G로의 진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제조사와의 지속적 협력을 통해 5G 기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