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보급형 '갤탭A' 美 출시…한국은?

8.0·9.7인치 두 종류…지난달 국내 전파인증도 통과

일반입력 :2015/04/21 09:09    수정: 2015/04/21 09:10

정현정 기자

삼성전자가 보급형 태블릿 갤럭시탭A 시리즈를 유럽에 이어 미국 시장에 출시한다.

20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미국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갤럭시탭A 시리즈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갤럭시탭A는 9.7인치와 8.0인치 두 가지 모델로 나오며 정식 출시일은 내달 1일이다.

갤럭시탭A는 아이패드와 동일한 4:3 화면비율을 채택한 보급형 태블릿으로 지난달 러시아에서 처음 선보였으며 국내에서도 지난달 30일 갤럭시탭A(SM-T550)와 갤럭시탭A 플러스(SM-P550)로 알려진 제품이 국립전파연구원의 전파인증을 통과해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탭A 9.7은 9.7인치 XGA(1024x768) PLS 디스플레이, 500만화소 후면카메라와 200만화소 전면카메라, 6000mAh 배터리, 퀄컴 쿼드코어 스냅드래곤410 프로세서, 1.5GB 램(RAM), 16GB 내장메모리, 안드로이드5.0 롤리팝 운영체제(OS) 등을 탑재했다.

갤럭시탭A 8.0은 8인치 디스플레이와 4200mAh 외에 나머지 사양은 동일하다. 두께도 7.4mm로 동일하다.

색상은 화이트, 스모키티타늄, 스모키블루 등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8인치 모델이 229.99달러(약 24만9천원), 9.7인치 모델은 299.99달러(약 32만5천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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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9.7인치 갤럭시탭 스모키티타늄 모델에 스타일러스인 S펜 기능을 추가한 스페셜에디션을 내달 17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의 가격은 일반 모델 보다 비싼 349.99달러로 출시된다.

삼성전자가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을 갤럭시A·E·J로 단순화한 가운데 보급형 갤럭시탭4의 후속으로 갤럭시탭A를 선보이면서 태블릿 시리즈에도 동일한 네이밍 전략을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