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출시일이 4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구글 진영이 다급해졌다. 최근 구글은 지난해 처음 공개한 스마트기기용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웨어에 추가 기능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 등 외신에 따르면 안드로이드웨어는 크게 4가지 기능이 추가된다. 먼저 스마트워치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예를들어 손목을 살짝 돌리는 것만으로 푸시알림을 쉽게 볼 수 있게 한 것이다. 이를 통해 이전보기, 다음보기 기능도 지원된다.
또한 안드로이드웨어에서 구현되는 스마트워치는 새로운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지원한다. 스마트워치 화면을 애플워치와 마찬가지로 사용할 때는 화면이 풀컬러 형태로 표시되도록 하고, 잠시 뒤에는 밝기를 줄여 약간 어두운 상태(dim)가 되도록 해 배터리 수명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구글은 안드로이드폰이 와이파이나 이동통신 네트워크에 연결돼 있는 동안에 이와 연동된 스마트워치가 인터넷 연결이 필요한 모든 정보를 수신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워치가 반드시 안드로이드폰과 같은 네트워크로 연결되지 않아도 되도록 해 그렇지 않은 애플워치와 차별점을 두려고 했다.
관련기사
- 애플워치, 일반 매장구매 6월까지 불가능?2015.04.21
- 삼성-애플, ‘품귀현상’ 보는 2가지 시선2015.04.21
- "이렇게 생겼네"…전 세계 애플워치 출시 순간들2015.04.21
- 구글, 스마트워치에 폰찾기 기능 도입2015.04.21
마지막으로 새 업데이트는 키보드를 쓰지 않고서도 스마트워치로 쉽게 이모티콘 등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워치 화면에 이모티콘을 그리면 안드로이드웨어가 이를 인식해 가장 가까운 표정을 입력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구글은 새로운 안드로이드웨어를 LG 워치 어베인에 처음 적용하며, 다른 기기들에 대해서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