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핀테크 사업인 애플페이 서비스가 하반기 캐나다로 확대될 예정이다. 아직 미국 내에서만 서비스를 진행 중인데 추가 확대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이 캐나다의 6개 은행과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당초 애플페이 서비스를 캐나다에서 올 3월에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보안에 관한 사항을 보완하는 과정에서 일정에 차질을 빚었다. 이는 지난달 미국에서 도난 당한 카드를 이용해 홈디포와 타겟 등 일부 가맹점에서 애플페이로 결제하는 사고가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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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논의를 진행 중인 6개 은행은 캐나다 은행이 보유한 예금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곳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한편 애플은 중국에서도 애플페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중국 주요 은행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애플은 수수료율을 두고 은행들과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애플은 미국에서 0.15%~2%의 수수료를 매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