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전자재료 매각완료...수익성 개선 기대

일반입력 :2015/04/15 17:09

동부(舊 동부CNI)가 전자재료사업 매각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동부는 이번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은 총 535억원으로 15일 매각잔금을 수령함으로써 매각일정을 마무리지었다.

동부는 지난해 7월 이후 2천100억원이 넘는 자금을 마련하면서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실행해 왔다.

동부는 일련의 자산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해왔으며,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나머지 회사채 상환 재원까지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대규모 매각차익까지 발생해 부채비율은 1분기에 이미 100% 미만으로 떨어진 상태라고 밝혔다.

동부는 수익성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 저수익성 사업 중단 및 일부 사업매각 등으로 전년대비 매출규모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비용구조가 개선된 데다 핵심 사업인 금융IT사업 중심으로 양호한 수주실적을 보여 이익률과 이익규모가 유동성 위기 이전보다도 더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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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관계자는 "작년 위기상황을 겪으면서도 핵심사업인 금융IT 사업을 강화하고 비금융 분야에서도 특화아이템을 발굴하는 한편, 기존 고객과의 재계약에 집중하는 영업전략이 적중해 작년 말에 비해 수주잔고가 크게 늘어나고 원가율도 개선됐다"며 "특히 1분기 수주의 90% 이상이 기존 고객사로부터 얻은 실적으로, 이는 동부의 기술역량 뿐만 아니라 그간 고객과 쌓아온 상호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향후 동부는 지난해 크게 하락한 신용등급 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