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국가핵융합연구소의 핵융합에너지 연구 개발을 위한 IT 인프라에 윈도 서버 및 애저 기반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공급해 관리 효율성을 7배 이상 향상시켰다고 15일 밝혔다.
국가핵융합연구소는 연구 개발용 가상서버 수가 두 배 가까이 폭증하며 관리 복잡성 및 인력 부족 문제를 겪어 왔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서버2012 R2 ▲시스템센터2012 R2 ▲윈도 애저 팩 등을 도입해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인프라를 모두 아우르는 통합 관리 자동화를 구현했다.
국가핵융합연구소는 이전까지 각각 따로 이뤄지던 IT 자원 관리를 단일 콘솔에서 통합 관리하게 됐다. 장비, 시설, 인력 투자 등의 ROI 효과를 740% 향상시켰다고 한국MS 측은 밝혔다. 자동화를 통해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IT 자원을 사용자 스스로 할당해 활용할 수 있게 됐으며, 소요 시간도 30분에서 5~6분으로 단축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연구소는 MS 시스템센터 내 오퍼레이션매니저와 연구소 내 기존 통합관제솔루션을 통해 다양한 장비, 운영체제,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보안 솔루션이 포함된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 전반을 포괄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상 징후 발견 및 대처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여 성능 및 안정성을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주 센터와 재해복구 센터 이중화로 데이터 복제 및 복구를 자동화함으로써 비즈니스 연속성도 보장할 수 있게 됐다.
국가핵융합연구소 정보전산팀 이도섭 선임은 “관리해야 할 자원이 점점 더 빠르게 늘어나면서 기존 인력과 프로세스로는 이를 감당하기 어려워 더 선진적인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로 전환하고 관리 프로세스도 통합할 필요가 높았다”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운영 절차와 관리 방식을 자동화함으로써 관리 효율성을 한층 높이고,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 모습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서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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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및 엔터프라이즈 사업본부를 총괄하는 김경윤 상무는 “이번 사례는 기존 데이터센터 관리 방법론을 전환해 통합화, 자동화함으로써 비즈니스 유연성과 효율성을 모두 확보한 성공적인 케이스”라며 “가상 환경을 도입하는 가장 큰 이유는 비용 효율성과 편의성 때문인데 관리가 복잡해진다면 그 의미가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상화 및 클라우드 환경 기반에서 활용되는 자원이 늘어날수록 운영 및 관리 자동화의 필요성은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