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데이터베이스관리(DBA)나 시스템 관리자들이 IT에 발생한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쓰는 시간을 솔루션 도입을 통해 줄인다면 보다 생산적인 일에 시간을 쓸 수 있지 않겠습니까?
3일 서울 삼성동 한국오라클 사무실에서 만난 프라카쉬 라마무티 오라클 본사 시스템 및 클라우드 매니지먼트 사업 총괄 수석 부사장은 고객들의 IT환경이 급속하게 발전하고 크게 확장되고 있다며 시스템 관리와 통합 관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오라클 엔터프라이즈매니지먼트(EM) 솔루션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오라클EM은 스토리지,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 미들웨어 애플리케이션 등 개별 레이어부터 스택 전체에 대한 관리까지 제공한다. 최근엔 기업 내부 프라이빗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환경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됐다.
프라카쉬 라마무티 수석 부사장은 최근 IT시장에서 기업 내부 설치형(온프라미스)에 대한 수요는 점차 줄어들고 프라이빗 및 하이브리드,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동하고 있는 트렌드를 언급하며 오라클은 무조건 퍼블릭클라우드로 이동하라는 게 아니라, 고객들이 현재 쓰고 있는 데이터센터부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이동하는 여정에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 모든 과정을 다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오라클EM은 DB, 하드웨어 등 타겟 시스템을 발견(디스커버리 기능)하고 시스템이 잘 작동하는지 모니터링해는 기능을 기본적으로 제공한다. 문제가 발생하면 이를 분석하고 튜닝해 시스템이 항상 운영가능한 상태로 유지시켜주는 기능을 갖췄다. IT자원을 통합(Consolidation)하는 경우 잘 작동하는지 테스트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파라카쉬 수석 부사장은 오라클EM이 오라클 제품들과 통합이 아주 잘 되기 때문에 고객입장에서 운영할 때 아주 적은 리소스만 사용하면서도 이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프라이빗클라우드 환경을 퍼블릭클라우드같이 간편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표준화'하고 '자동화'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DB를 설정할 수 있는 몇가지 옵션을 선택(서비스 카탈로그)할 수 있고 프로비전닝과 업그레이드를 하고 싶은 경우 버튼만 누르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관련기사
- 오라클, 삼성SDS에 맞춤형 솔루션 공급할까?2015.04.06
- 오라클, 클라우드 올인…韓 시장도 투자↑2015.04.06
- 오라클 자바특허 부활, 안드로이드 제조사에 위협?2015.04.06
- 오라클 특허 부활…구글 소송 변수될까2015.04.06
파라카쉬 수석 부사장은 고객들이 프라이빗클라우드에서 원하는 것은 내부 IT환경이 마치 퍼블릭클라우드처럼 작동하는 것이라며 예를 들어 데이터를 복사한다고 할 때 내부 IT에선 3주 걸렸던 게 퍼블릭클라우드에선 단 몇 분 만에 되는 경험을 얻길 원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표준화돼 있고 자동으로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관리에 투입되는 시간이 줄어들고 에러도 줄어들어 문제를 고치는데 들어가는 시간까지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라클EM은 이런 모든 기능을 프라이빗클라우드와 퍼블릭클라우드를 섞어 쓰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