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몬스터(대표 신현성)가 지난해 매출액 1천575억원을 기록해 전년(1천148억원) 대비 37.2%의 성장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영업손실은 전년도 707억보다 줄어든 246억으로 65% 가량 줄어들었다. 현금흐름과 관계없이 장부상 기재해야 하는 주식보상비용 71억원을 제외하면 실질 적자는 175억원 가량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티켓몬스터는 2013년도 매출이 전년대비 41% 늘었던 것에 비교해 여전히 빠르게 성장중이다. 또 온라인쇼핑몰의 평균 성장률이 17.5%인 것을 감안하면 2배가 넘는 성장세를 보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체 거래액 역시 전년도 대비 50%가량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며, 전체 시장 규모도 여전히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현금자산이 2013년 260억에서 2014년엔 601억으로 2.3배 늘었고,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도 32% 증가한 397억으로 늘어났다. 회사측은 “현금창출 능력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티켓몬스터는 “2014년 월평균 순 매출이 130억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단순 취급 거래액의 규모 뿐만 아닌 수익으로 잡히는 실질적인 매출액이 의미 있게 성장했다”며 “늘어난 거래 규모 대비 판관비 등의 비용 지출은 상대적으로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현격히 개선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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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실제로 거래 규모는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했으나 주식보상을 제외한 판관비 등 영업활동과 관련된 지출은 17% 오르는데 그쳐 고정비용 부담이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동종 업계가 대규모 투자와 마케팅을 지속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적은 마케팅 비용과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덧붙였다.
티몬은 현재 진행 중인 지분매각 절차가 마무리 됨에 따라 올 한해 보다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서비스를 혁신하고, 국내 온라인커머스 시장을 주도해가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