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코트, 메일위협방어 솔루션 출시

일반입력 :2015/04/13 15:23

손경호 기자

블루코트가 기존 웹, 네트워크 보안솔루션에 더해 악성 이메일을 통한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메일위협방어(Mail Threat Defense)'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메일은 악성코드 유입 및 타깃 공격에 가장 취약한 경로 중 하나다. 버라이즌 2014 데이터 유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사이버 스파이 공격에 사용된 APT공격용 악성코드 중 80%가 이메일을 통해 유입됐다. 블루코트 랩은 군사 기밀 및 기업 중역들을 대상으로 이메일 첨부파일을 사용하는 다계층 악성코드 공격인 '인셉션 프레임워크'에 대한 주의보를 발표하기도 했다.

블루코트에 따르면 메일위협방어솔루션은 이메일을 통해 전달되는 악성코드로부터 시스템을 보호하고, 메시지 플로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악성 콘텐츠를 추출해낸다. 이를 통해 서비스 속도, 사용자 제어, 기업 보안 간 균형잡힌 관리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이 솔루션은 최종 사용자에게 이메일이 도달하기 전 첨부파일을 검사, 해킹이 의심되는 링크 주소에 대한 테스트를 지원한다. 또한 위협의 종류, 최종 사용자에 따른 격리, 경고, 삭제, 대체 등 메시지와 첨부파일에 대한 실행경로를 설정할 수 있다. 이 회사가 구축한 블루코트 글로벌 인텔리전스 네트워크와 통합해 전 세계 1만5천여개 기업에서 공유한 사이버 공격 유형과 비교해 새로운 위협 유형을 파악, 방어체계를 강화한 점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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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솔루션은 오는 여름부터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제공될 예정이며, 콘텐츠분석시스템(CAS)에 대한 메일 트래픽 지원이 추가될 예정이다.

김기태 블루코트코리아 지사장은 상당 수 업무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메일로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메일 수신량이 많아질수록 메시지를 자세히 검토할 시간이 줄어들고, 특히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는 경우 위협이 더 커진다며 새로 출시한 메일위협방어솔루션이 기업 내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뿐만 아니라 생산성 향상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