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영업마진이 2020년이면 77%에 도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와 함께 2020년께 AWS의 운영 서버 규모가 3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됐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은 아마존닷컴의 2015년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코웬 애널리스트의 분석을 소개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AWS의 매출 성장과 함께 향후 폭발적인 영업마진 증가를 예상했다.
아마존이 이달 22일 분기실적 발표에서 처음으로 AWS 사업의 세부실적을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이를 통해 세계 최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의 실상을 명확히 알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웬의 애널리스트 존 블랙레지는 지난 3월 보고서를 통해 AWS의 비결로 가격인하를 꼽았다. 그리고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와 끝없는 인하 경쟁 속에서도 성장 추세를 이어갈것으로 전망했다. 가격 전쟁이 저마진 비용구조를 감당할 수 있는 소수의 대형 사업자만 남게 하기 때문인란 설명이다.
IT전문가들은 AWS, 구글, MS를 3대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자로 꼽는다. IBM이 이 클럽을 깨뜨리려 안간힘을 쓰고 있고, 오픈스택으로 덤벼들었던 HP는 최근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을 포기했다.
블랙레지 애널리스트는 AWS의 올해 연간 매출을 59억달러로 전망하면서, 전년보다 38% 성장할 것이라 예상했다. 2019년에 이르면 AWS 매출은 190억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당초 그는 2015년 매출을 66억달러로 전망했었다. 2014년 4월 단행된 가격 인하로 AWS 매출의 7억달러가 깎여나간 것으로 보고 매출 예상액을 수정했다. 이는 AWS도 비슷한 규모의 경제를 보유한 라이벌 회사에 의해 위협당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용 측면으로 보면, 블랙레지는 올해 20억달러의 영업비용을 예상했다. 서버 감가상각과 인프라 비용을 감안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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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020년께 AWS 매출이 230억달러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AWS의 마진이 2015년 66%에서 2020년 77%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AWS가 아마존의 전자상거래 사업보다 영업이익에서 한참 앞선다는 얘기다.
그는 AWS의 전체 운영서버 규모를 2015년 말까지 130만대로 추정했다. 그리고 2020년에 이르러 300만대의 서버를 운영할 것으로 전망된다. 컴퓨트와 스토리지가 AWS 매출의 3분의 2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