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 기술 업체 비트토렌트가 10일(현지시간) 개발한 P2P 기반 브라우저 '마엘스톰'을 오픈 베타 형식으로 일반에 공개했다.
비트토렌트는 지난해말 마엘스톰을 개발한 후 지금까지 비공개 베타 형태로만 제공해왔다. '마엘스톰'은 중앙집중적인 서버가 아니라 비트토렌트 프로토콜을 통해 제공되는 웹사이트에 접근할 수 있는 브라우저다. 비트토렌트는 웹을 좀 더 개방적으로 만들기 위해 마엘스톰을 내놓게 됐다는 입장이다.
마엘스톰은 오픈소스 크로미움 기반으로 개발됐다. 지금은 윈도 사용자들만 쓸 수 있다. 그러나 향후에는 맥과 리눅스 사용자들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란게 비트토렌트 입장이다.마엘스톰이 힘을 받으려면 이를 지원하는 웹사이트가 많아야 한다. 비트토렌트에 따르면 1만개 이상의 개발자와 3천500개의 퍼블리셔들이 마엘스톰과 호환되는 사이트 구축에 나섰다. 그러나 더버지 등 외신들에 따르면 실제로는 이들 개발자와 퍼블리셔 중 일부만이 마엘스톰과 호환되는 사이트를 구축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비트토렌트는 개발자 생태계 확대를 위해 개발자 퍼블리싱 툴 풀 버전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원하는 개발자는 누구나 마엘스톰과 호환되는 사이트 개발을 시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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