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박스 원, 대기전력 줄이는 절전 모드 추가

일반입력 :2015/04/12 09:25    수정: 2015/04/12 09:26

대기전력이 높아 주의를 받았던 마이크로소프트(MS)의 X박스 원이 절전 모드를 공개했다.

IGN 등 해외 외신은 MS가 X박스 원에 대기모드에서 전력소모를 줄이는 에너지 세이빙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지난 10일(현지 시간) 보도 했다.

지난 2013년 미국천연자원보호협회(NRDC)는 X박스 원의 연간 소모 전력량이 289 킬로와트시(kWh)라고 공개했다. 함께 공개된 PS4의 소모 전력량은 181kWh, 닌텐도 위 유는 37kWh였다.

특히 이 단체는 인스턴트 온 기능으로 인해 소비전력량의 47%를 대기모드가 차지한다고 밝히며 이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게임을 플레이할 때의 소비전력은 PS4가 더 높았음에도 대기 모드의 소비전력 차이로 인해 평균 소모 전력량은 X박스가 더 많았다.

인스턴트 온은 X박스 원의 대기모드에서 음성 명령으로 즉시 영화를 재생하거나 게임을 빨리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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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세이빙 모드는 대기모드의 소비전력을 높이는 ‘인스턴트 온’ 기능의 사용전력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기능을 비활성화시키는 방식이다. 이용자는 편의성을 위해 인스턴트 온 기능을 키거나 에너지를 줄이고 전기세를 아끼기 위해 이를 끄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MS는 에너지 세이빙 모드를 사용하면 가구당 평균적으로 6~15달러에서 26~62센트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