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RPG ‘레이븐’의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이는 초대작이 국내 출시를 앞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12일 서비스를 시작한 넷마블게임즈의 ‘레이븐’은 출시 이틀 만에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2위에 오른 이후 닷새에는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1위 자리를 차지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화제작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시장의 큰 기대를 받고 있는 모바일 게임 기대작이 연이어 출시된다. 역할수행게임(RPG)부터 콜렉터블 카드 게임(CCG) 장르까지 다양하다.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게임은 넥슨코리아(대표 박지원)의 모바일 RPG ‘탑오브탱커’다.
‘탑오브탱커’는 사전 등록 이벤트를 시작한 뒤 약 2주 만에 50만 명이 몰리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해당 게임을 기다린 이용자가 많다는 것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이 게임은 최근 진행한 테스트를 통해 높은 완성도와 그래픽 효과, 쉽고 편한 조작 등이 호평을 얻으며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탑오브탱커’는 이달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iOS 버전의 출시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웹젠(대표 김태영)은 모바일 RPG ‘뮤 오리진’의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뮤 오리진’은 사전 등록 이벤트 삼일만에 20만 명이 몰리면서 성공 가능성을 더욱 높인 작품으로 꼽힌다.
회사 측은 게임 사전 등록 이벤트를 시작한 이후 8시간 만에 신청자가 10만 명을 넘겼고 삼일 만에 20만 명 이상이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그동안 여러 게임사들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사전예약 등록인원 중 최단기간에 최대 인원이다.
뮤 오리진은 웹젠의 대표작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뮤 온라인(MU)’의 모바일 버전이다. 뮤 온라인은 한국 게임산업 태동기인 2000년 한국 게임 최초로 풀3D 그래픽을 선보이면서 첫 출시된 후 15년이 지난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인기리에 서비스 중이다. CCG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도 출시된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대표 마이크 모하임)는 CCG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을 스마트폰용으로 출시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하스스톤은 지난해 3월 정식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2천5백만 명 이상의 이용자들이 PC,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등을 통해 즐기고 있는 인기작이다.
이번 사전등록 이벤트는 안드로이드 OS와 iOS 기반 스마트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벤트에 참여하면 출시와 동시에 바로 게임을 다운받을 수 있는 모바일 링크와 무료 카드팩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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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에 참여하려면 하스스톤 스마트폰 사전등록 이벤트 페이지를 방문해 스마트폰의 운영체제를 선택한 후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출시일은 이르면 이달 중순 공개된다고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넷마블게임즈의 레이븐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단연 화제다. 기존 시장 흐름을 무너뜨린 수작이었기 때문”이라면서 “주목해야할 것은 출시를 앞둔 탑오브탱커, 뮤오리진 등의 기대작이 레이븐의 인기 바통을 이어 받아 새 바람을 일으킬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