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LS그룹, ‘특허 해커톤’ 대회 개최

일반입력 :2015/04/06 17:34

이재운 기자

특허청과 LS그룹은 다음달 19일인 제50회 발명의 날을 맞아 발명을 통한 창업 활성화를 위한 ‘특허 해커톤’ 대회를 개최한다.해커톤(Hackathon)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개발자와 기획자, 디자이너 등이 팀을 이뤄 정해진 시간 안에 주어진 주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프로그램이나 시제품을 개발하는 대회를 말한다.대회는 예선(상품 아이디어 공모)과 본선(해커톤)으로 구성된다. 예선에서는 LS그룹 계열사들이 제공한 무선충전기(LS전선), 태양광 발전 시스템(LS산전), 워킹화(LS네트웍스) 등 8건의 특허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기술수요를 고려한 상품 아이디어를 접수한다. 심사를 통과한 본선 진출팀은 해커톤 대회를 통해 시제품 구현과 사업 기획안 완성을 통해 우열을 가린다.참가는 대한민국 국적자 누구나 가능하며, 4~6명으로 팀을 이뤄 출전하면 된다. 신청기간은 오는 27일까지다.10여명의 예선 통과자자에게는 상금 20만원과 해커톤 참가 우선권을 부여한다. 해커톤 본선은 다음달 서울에서 무박 50시간 동안 진행되며, 시상은 대상 1팀, 금상 1팀 등 총 12팀을 대상으로 총 1천200만원 상당의 상금과 LS그룹 계열사 입사 지원시 우대혜택 등을 제공한다.또 수상작의 사업화를 위해 특허청 IP 거래 네트워크를 활용한 수요기업 발굴과 매칭은 물론 창업 희망 시 모태펀드를 통한 투자 지원도 주선할 방침이다. 대회 주관은 한국발명진흥회에서 진행하며, 오는 13일 역삼동 진흥회 18층 교육장에서 설명회를 갖는다.권혁중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이번 대회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공유와 상생의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실용화 단계에 있는 특허에 기반하여 상품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구현하는 방식인 만큼 성공 가능성이 높은 비즈니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좋은 아이디어와 도전의식을 가진 국민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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