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부산대병원에 IoT, 비콘 도입”

일반입력 :2015/04/02 10:20

KT(대표 황창규)는 부산대병원과 병원 혁신형 솔루션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계약 체결에 따라 KT는 IoT 역량과 의료ICT 기술을 토대로 솔루션과 플랫폼 개발을 총괄하고, 부산대병원은 프로젝트 기획 운영, 시범적용 데이터 분석과 연구를 진행한다.

KT가 제공할 U안심알리미는 손목형 웨어러블 단말기를 착용한 사람의 현재 위치는 물론 72시간의 이동경로 추적을 할 수 있는 IoT 서비스다. 착용자가 일정한 지역을 벗어나거나 긴급호출 버튼을 누르면 보호자에게 즉시 알려 긴급상황에 대응할 수 있게 해준다.

또 블루투스 기반의 차세대 스마트폰 근거리통신 기술인 비콘을 활용해 내원하기 전 진료예약을 마친 환자가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기능을 켜고 병원에 들어오면 원무과를 거치지 않아도 예약해 둔 진료과에 자동으로 접수가 되고, 진료 순서가 되면 메시지를 보내 알려준다.

KT는 손목형 U안심알리미 단말기를 부산대병원에서 선별한 치매 환자에게 제공해 시범서비스를 진행한 후 상용화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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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향후 비콘에서 수집된 진료과별, 환자 유형별 동선과 식당, 커피숍 등 이용현황 등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최적화된 병원 레이아웃을 도출하고, 병원 경영 효율화를 위한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차동석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 헬스케어프로젝트 담당 상무는 “헬스케어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대병원과 서비스 모델 개발을 통해 공공사업화 할 계획”이라며 “민학 협력의 ICT 컨버전스 사업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지역의료와 국민보건을 향상시키고, 국가성장 동력을 창출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