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스냅드래곤815 개발? "820 직행"

일반입력 :2015/04/02 09:01    수정: 2015/04/02 13:22

이재운 기자

퀄컴이 스냅드래곤815 프로세서 개발설을 전면 부인했다. 대신 올 하반기 선보일 예정인 스냅드래곤820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2일 폰아레나 등 주요 IT 전문매체에 따르면 퀄컴은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스냅드래곤815 프로세서 개발설에 대해 부인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스냅드래곤815는 현재 개발된 하이엔드 64비트 모바일 프로세서(AP) 제품인 스냅드래곤810의 후속작으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ARM 코어텍스 A72 코어 4개와 A53 코어 4개를 조합한 옥타코어 제품이라는 구체적인 설명까지 등장했다.

이에 대해 퀄컴 홍보 책임자인 존 카빌 시니어디렉터는 “스냅드래곤815 프로세서 개발 계획이 전혀 없다”고 푸드질라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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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관련 업계에서는 스냅드래곤810 프로세서의 발열이 심해 고성능 제공이 어렵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현재 이를 적용한 LG전자 G플렉스2와 HTC 원 M9 등에서 이런 현상이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지만, 시장의 불안감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다. 스냅드래곤815에 대한 ‘루머’도 이런 차원에서 등장한 것으로 보인다.

퀄컴은 지난달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5에서 밝힌 바대로 올 하반기 스냅드래곤820 프로세서 개발에 매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에 샘플 공급을 시작하고 내년 상반기 출시 될 주요 스마트폰 신제품에 탑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