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수 LG화학 대표이사 연봉 15.8억원

일반입력 :2015/04/01 07:25

송주영 기자

LG화학 박진수 대표이사의 지난해 연봉은 15억8천9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권영수 전지사업본부 사장은 10억4천100만원, 박영기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 사장은 9억3천500만원을 연봉으로 받았다. 김반석 상근고문은 퇴직금을 포함해 지난해 48억7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LG화학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를 통해 등기이사들의 지난해 연봉을 공개했다. 박진수 부회장은 급여 12억천700만원, 상여 3억6천200만원 등을 받았다.

LG화학은 박 부회장의 상여에 대해 “세계 경기 둔화,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경영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차별화된 제품 구조 강화, 미래 신성장동력인 신사업전개 등을 통해 양호한 수익을 유지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전지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권영수 사장은 지난해 근로소득 급여 8억6천500만원, 상여 1억7천600만원을 받았다. 권 사장은 고용량 모바일 기기 수요 성장에 맞춰 대면적 폴리머전지를 꾸준히 증설한 점과 자동차전지의 상업화 생산 능력을 확장한 점 등이 높이 평가받았다.

박영기 사장의 근로소득은 급여 8억8천500만원, 상여 7천만원 등이다. 박영기 사장 역시 미래 성장 동력 육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LG화학은 박영기 사장의 상여에 대해 미래 소재 등 신사업을 전개했으며 성장하는 중국 지역 패널 업체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에 편광판 라인을 증설하는 등 미래 준비에 기여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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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반석 고문은 근로소득 급여 6억600만원, 상여 7천700만원과 함께 41억9천만원의 퇴직금을 받았다. 김 고문의 퇴직소득은 퇴직기준급여 2억3천200만원에 근속연수 18.08년을 곱해 산정됐다.

한편 LG화학은 지난해까지 각 사업부문별 각자 대표체제를 유지했지만 최근 주주총회에서 박진수 부회장만을 등기이사로 올려 단독 대표체제로 바꿨다. 권영수 사장, 박영기 사장이 등기이사에서 제외되면서 1분기부터는 박 부회장의 연봉만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