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 맞아 선보이는 골프게임 성공 거둘까?

일반입력 :2015/03/30 11:29    수정: 2015/03/30 11:31

필드에서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골프 성수기인 봄 시즌을 맞으면서 골프를 소재로 한 '위닝펏'과 '프로골프매니저'가 모습을 공개했다.

이들이 봄에 게임을 선보이는 이유는 골프 마니아의 흥미를 게임으로 돌리기에 가장 좋은 시기이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관련 대회가 활발해지고 마니아들의 골프 관련 검색이 많아지면서 게임을 노출할 기회가 많이 생기기 때문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두 게임은 사실적인 그래픽과 실제 선수의 데이터 등을 강점으로 실제로 골프를 즐겨온 이용자에게 어필하고 있어 골프 마니아의 주목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받고 있다.다음달 중 정식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인 위닝펏은 '샷온라인'을 제작한 온네트에서 개발했다. 이 게임은 사실성을 강조하기 위해 크라이엔진3를 활용해 실제 필드를 게임에 구현하고 골프채를 휘두르는 스윙 모션은 프로 골퍼의 모습을 그대로 따왔다.

또한 '위닝펏'은 미국 프로 골프(PGA)와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의 분석 데이터를 바탕으로 골프채의 성질과 스윙 모션에 따라 공이 날아가는 방향과 속도, 거리가 변하는 자체 물리엔진을 도입했다. 투어 시스템도 PGA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온네트는 모바일 게임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게임은 '위닝펏'의 리소스를 기반으로 제작될 예정으로 플레이 방식은 모바일에 맞춰 제작될 예정이다. 골프존엔터테인먼트가 상반기 서비스 예정인 '프로골프매니저'는 '풋볼매니저', '모굴'등 축구와 야구로만 매니지먼트 게임을 골프로 장르를 바꾼 것이 특징이다.

현재 비공개 테스트 중인 이게임은 이용자가 직접 골프를 하는 것이 아니라 유명 골프 선수를 육성시키고 대회에 참가하며 최고의 선수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 게임은 간단한 클릭만으로도 플레이 가능할 정도로 접근성이 낮아 기존 골프게임을 즐기기 어려웠던 중장년 골프마니아도 쉽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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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LPGA와의 라이선스 계약 체결을 통해 지난 8일 LPGA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인비를 비롯해 유소연, 캐리웹 등 90여 명의 LPGA 선수들이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골프시장은 늘어나고 있지만 골프게임은 '샷온라인'과 '팡야' 이후 이렇다 할 흥행작이 없어 점점 개발하는 업체들이 줄고 있다며 하지만 이번 두 게임이 좋은 결과를 낸다면 앞으로 골프 게임의 전망은 밝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